브랜드/제품명


모마디자인

[Italy cashmere] Over fit heavy cardigan




안녕하세요. 옷입는부엉이 입니다.


오랜만에 옷후기를 쓰게 됐습니다 !

점점 날씨가 쌀쌀해져가면서

옷입기 제일 좋은 날씨가 되었어요.

멋부리기 좋은 가을입니다.

옷입기 제일 좋아서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기도 하구요.

다들 가을/겨울 맞이 옷질 열심히 하고 계신지요.


오늘은 자체제작 업체 '모마디자인'의 

'슈퍼오버핏 가디건'에 대해

구매후기를 작성하게됐습니다.


두꺼운 가디건 하나 사야지 사야지 하다가

이번 가을은 가디건 없이 보내려는 찰나

한눈에 보고 와 이건 사야해 하고 산 가디건 입니다.

이 가디건은 미친듯한 색감에 빠져서 홀린듯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베이지 색감이 너무 이쁘더라구요..


물론 색상외에도 혼용률 등이나 원단을 따져가면서 구매했지만

가장 크게 고민했던건 역시 가격이네요.

가격값을 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너무 꽂힌탓이라 구매예정이었던 코트 하나를 포기하고 구매하기로 결심합니다.


배송을 받은 후 바로 찍은 사진입니다.



이 가디건에 사용된 원단은

캐시미어 24% 엑스트라파인 울 43% 비스코스 28% 폴리아미드 5% 

입니다.


홈페이지에는 '혼용은 캐시미어 25% 울45% 비스코스 25% 폴리아미드 5% 입니다.' 라고 적혀 있는데

실제로는 캐시미어가 1%, 울이 2% 덜 들어가 있고 비스코스가 3% 더 들어가 있습니다.

이게 표기상의 실수 인지 실제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캐시미어에 대한 설명은 

'필라티 비아졸리사의  캐시미어 통사를 사용한 제품 입니다. 캐시미어 통사는 굉장히 유니크한 원사로 고가의 원사 ' 라고 적혀있네요.


( 엑스트라파인 울 = 스트롱 울 : 

카펫이나 트위드 같은 두터운 직물용의 매우 굵은 번수의 양모. 이것에 상대된 가는 번수의 것을 “엑스트라 파인 울”이라고 한다. 

IWS에서는 과거에는 패션적으로 눈여겨 보지 않았던 이런 작은 종류의 양모를 패션 복지나 니트 웨어에 사용하여 대대적으로 판매하였다. 그 제품은 “러스틱 울”이라 하여 독특한 소박함을 가진 것이 특징.

-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패션전문자료사전 )



전체샷 입니다. 

역시 지금 다시봐도 색감 깡패 입니다.

오랫동안 이녀석한테 손이 갈것 같습니다.

가을이 짧은게 마음 아플뿐 ㅠㅠ



원단의 조직감을 보기위해 가까이서 찍어 봤습니다. 

그리고 단추가 생각보다 두꺼워서 추가적으로 찍었네요!



옷 소매 부분 입니다. 너무 길어서 접어서 입는 것은 필수라고 생각되어

접어서도 같이 찍어봤습니다.



한번에 펴볼려고 했으나 한손으론 카메라를 잡고 있어야 했기에..

한쪽씩 잡아서 펴보고 보여드립니다.

앞쪽에는 왼쪽에 파임 뒤쪽에는 오른쪽에 파임이 있네요!



착샷입니다! 

밝은 느낌이 있는 베이지 색상 옷이다 보니 청바지에 흰색 긴팔에 입었는데요.

검정색 이너를 입고도 굉장히 잘 어울릴 거 같아서

다음에는 검정색으로 조합해 보려고 합니다.

신발은 캐주얼 하게 스니커즈가 좋겠네요!


가격


모마디자인 공식 홈페이지(http://momadesign.kr)에서

255,000원에 구매했습니다!


사이즈


179/72

46


사이즈는 46사이즈(가슴:79 어깨:73 팔:59 총장:85) 인데

슈퍼오버핏이라서 그런지 사이즈가 몹시 큽니다.

처음 바닥에 옷을 펼쳐보고 사이즈가 너무 커서 놀란정도


제가 179/72 인데 46사이즈 가도 충분히 크게 입으실 수 있습니다. 

괜히 '슈퍼'가 아닙니다.


게다가 홈페이지에

'울 특유의 늘어지는 성질때문에 실측보다 더욱 크게 느껴지시니 참고 바랍니다.'

라고 적혀 있으니 46사이즈가 거의다 맞으실 것 같습니다.


총평


색감, 핏, 원단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베이지 색상에 너무 어둡지도 않고 색감 깡패입니다.

핏도 늑늑한게 아늑하고 좀 크긴 하지만 입고 다니는데 문제 없고 이쁜 정도입니다!

하지만 코트나 패딩 이너로서는 좀 많이 힘들겠네요 ㅠㅠ

원단도 굉장히 고급집니다 두껍구요.

원알못이라서 확실한건 모르지만 열심히 만지고 느껴본 결과 촤르륵 좋습니다.


아쉬운 점은 가격.. 두번째도 가격.. 세번째도 가격.. 이라고 할 정도입니다.

이 돈주고 살 만한 질의 옷인 것 같으나 금액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마지막 흠은 홈페이지와 살짝 다른 혼용율 표시 입니다.

어찌 된 영문인지 모르겠지만.. 

전 비스코스 3%보다 캐시미어가 1%, 울이 2%이 더 좋습니다 ㅠㅠ


또한, 사이즈가 슈퍼 오버핏 이다보니깐

소매를 무조건 접어 입게 되었습니다 전..

그냥 두면 손을 아예 덮어서 손으로 활동 불가능 하고, 애초에 통이 크다보니깐 접는게 답인 것 같습니다.

착샷을 보시면 엉덩이도 덮고 허벅이 중간보다 살짝 아래 까지 옵니다.

가디건이 참 좋은데 롱 가디건을 입고 있나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종류의 가디건은 처음 구매해보는데

처음부터 비싼 값의 훌륭한 원단을 이용한 제품을 사다보니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새로운 경험 이기도 했구요.


혹시나 앞으로 모마디자인 제품 구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무리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_)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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